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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 공부를 시작해 보겠다고 책을 펴본 것까진 좋았는데

처음 마음먹었던 순간이 왜 그렇게 흐릿한지 솔직히 말하면 무슨 거창한 목표가 있었던 건 아니다.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는 시간이 아까워서 뭐라도 해보자 싶었던 게 시작이었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어깨너머로 본 두꺼운 법전들이 왠지 모르게 지적으로 보였던 기억이 한구석에 박혀 있었나 보다. 서점에 가서 법학 관련 입문서를 몇 권 훑어보다가 독학사법학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이거면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