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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오현 부산까지 찾아가서 상담을 받았던 날

갑작스럽게 마주한 법적인 문제

살면서 경찰서나 법원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일상에서 뜻하지 않게 문제가 생기니까 사람이 참 무력해지더라. 처음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글들을 보면서 내가 직접 해결해 볼까 싶었다. 소장 작성하는 법이니 뭐니 하는 내용들을 밤새도록 뒤적거렸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더 모르겠는 게 현실이었다. 이게 그냥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법적인 절차로 넘어가기 시작하니까 머릿속이 하얘지더라고. 특히 상대방이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진짜 손이 떨렸다.

법무법인 오현 부산 사무실 방문기

지인들한테 물어물어 법무법인 오현 부산 사무실을 찾았다. 예약하고 방문하기까지 그 며칠이 왜 그렇게 길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사실 가기 전까지도 고민을 많이 했다. 상담료도 상담료인데, 일단 변호사라는 사람을 마주 앉아서 내 치부를 드러내는 게 영 꺼림칙했기 때문이다. 사무실은 생각보다 꽤 조용했다. 입구에서 안내받고 잠시 대기하는데, 옆에 앉아계신 다른 분들도 다들 저마다의 복잡한 사연을 가지고 있겠구나 싶으니 왠지 모를 동질감마저 들었다. 대기 시간은 한 20분 정도였던 것 같은데, 그 짧은 시간에 커피만 세 잔을 마신 것 같다.

상담실에서 마주한 현실

막상 변호사님 앞에 앉으니 준비해 갔던 질문들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다. 그냥 횡설수설했던 것 같다. 나는 내 억울함만 강조하고 싶었는데, 변호사님은 감정적인 부분보다는 차갑게 사실관계를 따지셨다. 이모티콘 하나, 주고받은 메시지 한 줄, 심지어 그때 그 시간에 내가 어디 있었는지를 증명하는 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상담은 대략 1시간 조금 넘게 진행되었고 상담료는 대략 20만 원 중후반대였다. 솔직히 적은 돈은 아니었지만, 혼자서 끙끙 앓던 시간을 생각하면 차라리 이게 속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상담이 끝나고 나오는데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지는 건 왜일까.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이제 시작이라는 게 실감 났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더 복잡한 소송 준비 과정

상담을 받고 나니 소장을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은 잡혔는데, 막상 펜을 잡으려니 또 막막했다. 법률 용어라는 게 참 어렵다. 평소에 쓰지도 않는 단어들을 나열하면서 내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는 게 고역이었다. 게다가 변론기일이 잡히고 나면 판사님 앞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걱정이다. 법무법인 오현에서 들었던 조언대로 증거 자료들을 정리하고는 있는데, 이게 정말 법정에서 효력이 있을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형사보상금이나 이런 건 일단 나중 일이고, 지금 당장 내 코가 석 자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들

가끔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가도, 물러설 곳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매달리게 된다. 주변 사람들은 그냥 좋게 좋게 해결하라고 하는데, 당사자가 아니면 그 무게를 모른다. 전화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해보고, 여기저기 뒤져보지만 완벽한 정답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 그냥 내가 선택한 길이 최선이길 바랄 뿐이다. 어제는 법원 관련 서류를 작성하다가 새벽 3시에 겨우 잠들었다. 창밖은 밝아오는데 내 상황은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 씁쓸하다. 오늘 오후에는 추가 서류를 제출하러 다시 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한숨이 나온다. 이게 언제쯤이면 끝날지, 끝난 뒤에는 예전처럼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살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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